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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은 그렇게 종료됐다. 지금은 동물이 자는 사이 계란과 야채를 넣은 수프를 끓이고 돼지고기를 다지고 있다. 슬슬 생식에 적응해야 하니 고기의 비율을 높였다. 영양을 위해서는 이게 최선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정말 맛이 있는건지 입에 들어오니까 삼키는 건지 늘 걱정이다.(조금도 시큼하지 않다. 이런 음식은...)
요리를 마치고 이유식을 밀폐용기에 담아 소분한 후 동물이 자고 있는 요람으로 간다. 통통한 뺨을 만지면 피부에 수분이 많고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물은 무슨 꿈을 꾸는지 하품을 하며 웃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부모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있자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멍청한 낙관을 하게 된다.